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은경 발(發) 민주당 혁신위원회는 민주당의 '쇄신'이 아니라 또 하나의 '방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혁신 최우선 순위는 '도덕적 해이'와 '사법 리스크'인데, 지금까지의 민주당의 뻔뻔한 주장을 되풀이하는 사람이 무슨 혁신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이것이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설' 논란 사퇴 후 열흘간 민주당이 심사숙고한 인사의 결과인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 신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비명계에 밀려 혁신기구를 출범했지만 이재명 아바타로서 이 대표의 위상을 유지하고, 당내 문제들에 시간 끌기용 카드임을 인정한 셈"이라며 "재창당에 가까운 노력을 해도 모자랄 판에, 쓴소리는 듣지 않고 단 말만 삼키는 현 민주당 지도부는 '자격상실'"이라고 혹평했다.
다 썩어버린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새롭게 변화시킬 혁신의원장으로
금융감독원 부위원장 출신 김은경씨를 선임했습니다..
이 분은 우리당이 요구하는 각종 조건들,
쑈. 거짓말. 눈치. 방탄. 모두에 능수능란함이 입증되었으며,
수청도 가능한 내가 찾아헤메던 쉽고 헤픈 분이십니다.
이로서 혁신위원장 인선을 대충 마무리하고서, 모든 권한을 다 위임하겠습니다.
이러함에도 후일 내 명을 거역하고 배신한다면,
비록 혁신위원장 김은경년이라도 이재명의 대체불가 시그니쳐인
"뽑고 쑤시고 찢어버림"으로 가혹하게 응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