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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6/16/20230616145636731196.jpg)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6일 "먹는 물이 수질기준 적합해도 원인 밝혀 시민 우려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박 시장은 "6월 초 발생한 가정 내 수도 정수필터 변색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그 즉시 탁도, 철, 구리,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에 대해 자체 먹는물 수질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우려를 해소하라는 박 시장 지시로 시는 수도 필터 변색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자 15일 변색된 필터와 수돗물의 성분분석을 먹는물 검사 공인인증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과 KRICT한국화학연구원에 의뢰했다.
박 시장은 정확한 변색 원인이 나오는 대로 상수도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상하수도협회(Water 119)의 자문을 받아 정수장, 수도배관, 옥내배관 등 수도 관련 시설을 면밀히 조사해 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가정 내 정수필터 변색 원인 물질을 철(Fe)과 망간(Mn)으로 추정하고 있는 데 철과 망간은 염소와 반응해 산화하면서 입자성을 띠고 정수필터에 달라붙어 변색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박 시장은 “가정 내 수도 정수필터 변색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