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에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가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와 관련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며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에 긴급 지시했다.
그러면서 "행사 종료 이후 귀가 인원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몰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수송대책도 철저히 점검하라"며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도 안전 방송, 안내 표지판 등이 충분히 안내되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행사 참여자들이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라"면서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리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행사 개최 전에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했다.
이날 행사엔 전 세계 BTS 팬 등 3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발표한 예약 현황에 따르면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12~25일 'BTS 페스타' 2주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수가 지난달 대비 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