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북대는 방위산업 분야 인재 양성 분야를 선점하고, 국내 굴지의 방위산업 기업체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방위산업의 미래와 전북대학교 및 지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화이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휴니드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방위산업 분야를 이끄는 대기업과 다산기공과 데크카본, 비나텍 등 10개 중소기업 등 모두 16개 기업이 참여해 방위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역의 역할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또한 전 방위사업청장을 역임한 강은호 전북대 특임교수가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전략의 일환으로 전북대 방위산업학과 설립의 중요성에 대해 기조 발제했고,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는 사이버보안 침해 현황과 국가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대학과 기업, 그리고 전북도는 추후 설립될 계약학과인 전북대 방위산업학과 설립에 적극 협력하고, 학과 설립 이후엔 학생 취업 연계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앞서 전북대는 최근 방위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연이은 협약을 통해 내년에 계약학과인 ‘방위산업학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워크숍에서는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현장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 관계자가 학생을 교육하는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국내 방위산업 분야를 이끄는 굴지의 기업들과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를 전북대가 공급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게 됐다”며 “전북대가 대학 내부 뿐 아니라 지역과의 벽도 과감히 허물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글로컬대학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소·부·장 혁신융합 인재 양성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광역지자체가 컨소시엄을 맺고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반도체소부장 분야는 성균관대가 주관을 맡고 전북대와 전라북도 등이 참여한다.
4년 동안 408억원을 지원받아 연간 1000여명의 반도체소부장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북대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소재, 부품, 장비 및 시스템반도체설계 분야 등에서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의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반도체 기업과의 교육·취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이 반도체 분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반이 되는 반도체 전문 학·석·박사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국방과학진흥연구소 우주 기술개발 인력양성사업 선정
전북대가 국방과학진흥연구소의 우주 기술개발 인력양성사업 선정을 통해 우주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전북대는 국방과학진흥연구소의 우주기술개발 인력양성사업인 ‘이종 위성군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 사업’과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메쉬구조의 멀티스케일 모델링 및 전개해석’과제 각각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전북대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고려대 등 13개 대학과 5개 기업이 참여한다.
2028년까지 221억 원의 정부 재원이 투입돼 우주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이 사업 전체를 주관하고, 전북대에서는 임재혁 교수(공대 기계공학과)가 총괄책임을 맡아 기계공학과가 참여한다.
전북대는 ‘대량생산 (초)소형위성체의 신속 개발 및 궤도 전개를 위한 기반 기술 연구’라는 주제로 New Space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초소형 위성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개발하고, 초소형위성의 다중발사, 위성사출 메커니즘, 전개형 광학 및 레이더 탑재체 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의 설계와 검증, 시연을 목표로 연구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