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붉은 노을 빛 역사거리를 걷다’는 주제로, 무주 한풍루의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지정일(6월 24일)을 기념해 주변 문화시설과 유·무형·향토·민속 문화재를 연계·활용해 열린다.
특히 △야경(夜景) △야사(野史)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숙(野宿) △야식(夜食) △야시(夜市) 등 8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우선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를 주제로 한 야경(夜景)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를 비롯해 한풍루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사고본 봉안행렬 입체모형의 야간 개방, 다도(茶道)·안성낙화놀이·소원달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역사의 마중길’인 야로(夜路)에서는 길거리 공연을 비롯해 남대천에 등’띄우기, 무주 포토 존 도장 찍기 체험, 한복패션쇼 관람 등을 할 수 있으며, 무주의 역사와 조선왕조실록을 이해할 수 있는 옛 책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야화(夜畵)의 주제인 ‘별빛에 비추는 무주화(畵)’에서는 무주 출신 비평문학가 김환태와 조선후기 화가 최북에 대해 알아보고 표현을 해보는 아크릴 등과 나만의 책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무주 락(樂)풍류’란 야설(夜說)은 한풍루 무주아리랑 공연과 야설 이야기꾼 공연, 북청 사자놀음, 삼베짜기 재연과 체험, 솟대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양사재에서 하룻밤(宿)’인 야숙(野宿)은 지역 내 게스트하우스 등을 연계한 숙박이 이뤄지고, ‘맛(味)따라 흥(興)따라’의 야식(夜食)에서는 문화재 쿠키와 음료, 수제 디저트, 떡볶이, 부추 전, 메밀전병, 머루꿀떡, 탕후루, 닭 꼬치 등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이밖에 ‘무주도깨비장터’인 야시(夜市)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과 지역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도깨비시장, 무주지역 청년사업가들이 운영하는 부스, 무주 자원봉사 한마당, 야경과 연계한 무주지질공원 팝업 북(pop-up book) 만들기 체험이 기다린다.
오색단풍작은도서관, 국회도서관 도서기증사업 대상지 선정
군에 따르면 국회도서관 도서기증사업은 정보소외 지역에 도서를 기증해 작은도서관을 활성화시키고 독서문화를 증진시킨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호영 국회의원이 국회도서관으로 사업신청을 하면서 성사가 됐다.
국회도서관은 무주군 오색단풍작은도서관에 청소년 도서 등 400권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7월에 개관한 오색단풍작은도서관은 2천5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 평균 200여명의 주민들이 도서관과 동아리 활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방과 후 마을학교 참여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