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92)가 250억 달러(약 32조2300억원)의 가문 자산을 관리하는 재단 수장 자리에 차남 알렉산더 소로스(37, 이하 알렉산더)를 앉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알렉산더와의 인터뷰를 공개하고 이처럼 보도했다. 알렉산더는 지난해 12월 소로스의 비영리재단 ‘오픈소사이어티’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나는 (아버지보다) 더 정치적”이라며,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과 함께 국내외 민주주의 단체 활동 지원 등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픈소사이어티는 연간 15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진보 단체 등에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