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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며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6/08/20230608180918596791.jpg)
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며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8일 오전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내동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코레일은 이날 분당선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상자의 치료와 보상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현재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철도사법경찰대가 조사 중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역주행방지장치·보조브레이크가 설치돼 있고 지난해 9월 30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정기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합격 유효기간은 올해 7월 7일까지다. 지난달 10일 유지보수업체에서 실시한 월간 점검에서도 '양호'로 이상이 없었다.
코레일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 사고조사를 시행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는 한편, 전국 역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8대의 점검은 오늘 중으로 완료하고 사고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시기에 설치된 8개 역, 37대 에스컬레이터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 치료와 보상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재발방지를 포함한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시설물 관리 및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