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내 대표 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번 음악극축제는 의정부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함께 존재하기(co-Exist)'란 주제로 공존의 메시지를 담았다.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여러 다양성의 존중과 자연과 인간, 예술과 일상 등 다양한 공존을 그리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 승격 60주년 맞아 시민 대표 60인과 함께 축제 개막 거리 퍼레이드
마칭 밴드를 선두로 의정부 14개 동의 동 대표와 기관의 깃발 행렬, 시민대표 60인 행렬, 풍물단, 에어캐릭터,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민과 소통하는 자유로운 에너지와 해방감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흥겨운 일탈을 선사한다.
이색적인 '공간'에서 이색적인 '예술의 만남'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중랑천, 의정부 역전근린공원,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광장, 민락 2지구 등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예술로 소통·교류한다.
중랑천을 무대로 한 '천변살롱'은 돋보이는 음색의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 초 여름밤 여행을 떠나는 기분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 '집섬'과 함께 떠나는 재즈 여행 공연으로 채워지며 평일 저녁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한다.
의정부의 랜드마크인 음악도서관 뮤직홀에서도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흥과 해설이 담긴 집시 재즈 노민수 집시 프로젝트'가 오는 13일, '특별한 음악의 Sign_사인'이 14일 각각 열린다.
14~15일 의정부 역전근린공원과 의정부 신세계 백화점 앞 광장에서 '퇴근길 콘서트'가 펼쳐진다.
버블아티스트 MC 선호의 '시간여행자', 지온의 '도시소리', 저글링 코리아의 '재주를 파는 보부상', 서울사람의 '서울사람이야기', 정선호의 '어메이징 핑거스타일' 등이 하루를 열심히 산 모든 직장인을 응원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폐막일인 17일에는 '공TAPE_Antinode'(공명×이디오테잎)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열리는데, 전통 음악의 선율과 일렉트로닉, 록이 만들어낼 다름의 힘을 통해 경계를 허무는 종합 미디어 퍼포먼스로 마련된다.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 오버를 통해 국악의 멋과 흥을 제대로 알린 '제1대 풍류대장' 서도밴드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무해한 오늘을 살아 공존의 내일을 만나는' 비건 & 제로웨이스트 플리마켓
이번 음악극축제는 플리마켓 수익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동물보호권 환경단체에 기부해 축제 주제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지구의 치유와 힐링을 위한 윤리적 소비와 생산을 실천하는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도 참여해 플라스틱 페트병 사용을 지양하는 'No 플라스틱', '제로웨이스트' 캠페인도 진행한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화된 공연예술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매개체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시민이 축제의 즐거움과 상상력을 통해 일상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안내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