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SKT가 보유한 SK그룹 전용기에 부산엑스포 유치 뜻을 담은 래핑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대한항공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행 노선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래핑이 된 특별기(보잉 777-300ER)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책임감을 느끼고 SKT 측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래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대의 전용기 중 에어버스 A319 래핑 작업은 지난달 완료됐고 걸프스트림 G650은 이달 중 끝낸다. 앞으로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전용기를 타고 유치위 위원장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30 부산엑스포는 한국이 최초로 유치하려는 등록엑스포로, 과거 대전·여수에서 열린 인정엑스포보다 규모가 최대 10배가량 크다. 엑스포를 계기로 대전과 여수가 각각 과학과 관광 도시로 발돋움한 것처럼 부산을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한국의 사회·경제 규모를 한 단계 발돋움시킨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KT는 실사단 방문 기간에 안정적인 통신망 지원에 심혈을 기울였다. KT는 정부 관계자와 시민으로 구성된 실사단 환영 인파 집결에 대비해 5G·LTE망 용량을 증설함으로써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가 진행된 4월 6일 광안리 일대에 수십만 인파가 몰렸음에도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을 포함해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에 모인 시민들이 아무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했다. LG유플러스는 실사단 방문 당시 국민들의 유치 열망을 알리고자 부산 현지 이벤트와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 부산 지역 모든 직영 대리점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포스터를 붙이고, IPTV와 VOD 등에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식 영상을 편성해 행사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