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 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했다.
해군과 부산광역시, 한국무역협회, 해군발전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MADEX는 이날 오전 벡스코 제1전시장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다.
개막식은 해군 군악대·의장대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선언과 테이프 커팅, 전시회 현황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테이프 커팅에는 공동주최 기관 대표를 비롯해 외국군 대표 등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MADEX에는 12개국 140여개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우리 해군의 차기 구축함(KDDX)과 울산급 배치(Batch·유형)-Ⅲ 호위함·합동화력함 모형, 무인수상정 ‘해검-Ⅱ’ 실물 등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함정·해양방위 시스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양구조·구난장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해군은 이번 MADEX 기간 중 부산작전기지에서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드론 등 AI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각국은 첨단과학기술을 해양방위산업에 접목시켜 해양에서의 국익을 극대화하고 경쟁 우위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국가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세계 해양무기체계 기술과 해양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확인하고, 나아가 국가 간의 방산과 해양안보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