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고(故) 김봉학 육군 일병 유해 안장식에 함께했다. 고인은 1951년 9월 국군 5사단과 미군 2사단이 힘을 합해 북한군 2개 사단을 크게 격퇴한 전투인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했다.
지난 2011년 유해가 처음 발굴됐고 유가족 DNA 검사를 통해 올해 2월 신원을 확인해 이날 동생인 고 김성학 육군 일병 묘역에 합동 안장됐다. 김성학 일병 또한 1950년 12월 38도선 일대를 방어하는 춘천 부근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번 안장식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세 번째 '호국의 형제' 묘역이 조성됐다. 안장식에는 고인의 유가족들을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스콧 플레우스(Scott L. Pleus) 주한미군부사령관, 손희원 6‧25 참전유공자회장,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