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발표한 이번 전략에서 특별자치도법 개정에 따라 부여된 특례에 기반해 군의 첨단화 방향에 도의 전략산업을 접목해 첨단 방위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들어 10번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강원도의 첨단 방위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함으로써 강원도가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이라는 점을 확인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첨단 방위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원도는 우선 비무기체계인 군수장비·물자 분야 개발에 주력해 △수소연료 기반 부품·소재 분야, △VR·AR 교육훈련체계, △군 장구류 첨단 신소재 개발 분야, △과학화전투훈련장비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6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2025년까지 단기과제로 첨단 방위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국방벤처센터 유치(국방기술진흥연구소 협의),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연구시설 유치, △방위산업발전협의회 구성, △방위산업 분야 인력양성 및 창업지원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방위산업 육성체계 공고화를 위해 △첨단 방위산업 체계화 종합지원전략* 추진, △방위산업 관련 기업유치 등의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 발표에 이어서, 강원도는 방위산업 유관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강원도,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춘천시, 강원대학교 등 5개의 방위산업 유관기관 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강원도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방위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약기관 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규사업 및 연구개발사업 발굴로 도내 첨단 방위산업 육성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방위산업 육성전략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이라며 “전방지역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특별자치도가 가진 분권의 힘으로 새로운 분야인 방위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