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보훈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으로, 한 나라의 국격이자 국가의 본질적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출범 현판식 및 국가보훈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진 제7회 국가보훈위에서는 보훈부 승격에 따른 국가보훈정책 변화를 담은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023~2027)’ 및 ‘국립서울현충원 이관 및 재창조 프로젝트’를 심의·확정했다.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은 국가보훈 기본법에 따라 국가보훈계획을 총괄하는 범정부차원의 종합계획이다. 이번 계획에서는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보훈문화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체계 △자유세계와 연대하는 보훈외교를 3대 전략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 △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 △경제적 보훈 안전망 구축 △고품격 보훈의료체계로 도약 △국제사회에 자유의 가치 확산을 5대 중점과제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국방부가 관리·운영하던 서울현충원을 국가보훈부로 이관, 이원화되어 있던 국립묘지를 수요자 중심 관리체계로 개선한다. 12개 국립묘지 중 유일하게 서울현충원만 국방부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한 총리는 이날 의결된 안건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서울현충원 이관도 차질없이 추진하되 단순한 이관을 넘어 국가보훈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