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6/02/20230602143121535913.jpg)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비리 관련 보도가 나왔다"며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황보 의원 등의 공천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황보 의원뿐 아니라 하영제 의원, 김현아 전 의원도 언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공천 헌금과 공천 비리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진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가상자산 보유 의혹을 집중 조사하는 국민의힘에 대응해 진상조사단을 꾸려 여당 비리를 파헤치겠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자 민주당을 탈당한 뒤 17일 간 '잠행'을 하다 최근 국회로 복귀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황보 의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보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