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p 내린 35%…"중도층 확장 실패"

2023-06-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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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수행 평가 중 '외교' 가장 높은 순위

수출전략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6.1
    zjin@yna.co.kr/2023-06-01 12: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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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대비 1%포인트(p)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p)증가했다.
한국갤럽은 지지율 하락 요인을 윤 대통령의 정책과 외교 행보가 중도층으로 확장 실패로 해석했다. 한국갤럽 측은 지지율에 대해 "취임 1주년 무렵 한·미·일 협력 강화 외교행보로 인한 보수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던 지지율이 추가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갤럽은 3달째 긍·부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 사안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8%), 70대 이상(65%)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 40대(73%) 등에서 두드러진다. 긍정평가 이유를 보면 '외교'가 4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노조 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4%), '일본 관계 개선'(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도 '외교'가 29%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8%),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8%)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p 내린 35%,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3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5%이며 무당층은 2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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