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을 공개하는 연례 행사 ‘갤럭시 언팩’을 올해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시사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이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마친 뒤 “언팩을 왜 서울에서 진행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한국이 의미 있으니까, 중요하니까 (개최한다)”라고 답했다. 주로 유럽·북미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치러진 갤럭시 언팩 행사가 올해 처음 국내서 열릴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전까지 유럽에서 갤럭시 언팩을 진행했고 2019년부터 언팩 개최지를 북미로 옮겼다. 유럽 지역서 치른 갤럭시 언팩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 전날 열리곤 했다. 이후 북미에선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대도시를 무대로 언팩 행사를 진행해 주요 신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