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에 따르면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3%)와 전월치(7.0%)를 모두 밑도는 것으로 지난해 2월(5.9%)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4월(5.6%)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5.3%를 기록했다. 지난해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체감물가와 직결되는 식료품·주류·담배의 5월 상승률은 12.5%로 나타났다. 4월(13.5%)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긴 했으나 여전히 물가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업제품 상승률은 5.8%, 서비스 부문은 5.0%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1.7% 하락했다.
AP통신은 경제 전문가를 인용해 소비자들이 물가가 안정되고 있음을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려면 수개월은 더 걸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ECB가 6월에 기준금리를 3.75%에서 4%로 끌어올린 뒤 7월에 동결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CB는 지난해 7월을 시작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클라우스 비스테센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는 “우리는 이제 유로존에서 분명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6월 회의에서 ECB의 기조가 바뀔 것을 염두하고 7월 기준금리 사이클이 종료될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에 따르면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3%)와 전월치(7.0%)를 모두 밑도는 것으로 지난해 2월(5.9%)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4월(5.6%)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5.3%를 기록했다. 지난해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체감물가와 직결되는 식료품·주류·담배의 5월 상승률은 12.5%로 나타났다. 4월(13.5%)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긴 했으나 여전히 물가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업제품 상승률은 5.8%, 서비스 부문은 5.0%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1.7%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ECB가 6월에 기준금리를 3.75%에서 4%로 끌어올린 뒤 7월에 동결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CB는 지난해 7월을 시작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클라우스 비스테센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는 “우리는 이제 유로존에서 분명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6월 회의에서 ECB의 기조가 바뀔 것을 염두하고 7월 기준금리 사이클이 종료될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