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김정은, 체중 140kg 중반에 수면장애 겪어"

2023-05-3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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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 지난 16일 딸 주애와 함께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찰위성 1호기의 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이 끝났으며,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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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지난 16일 딸 주애와 함께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찰위성 1호기의 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이 끝났으며,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중이 140kg 중반에 이르며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국회 정보위에서 이같이 업무보고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최근 4월에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 정보를 집중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며 "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정원은 (북한이) 말보로, 던힐 등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 들여오고 있어서, 김 위원장의 알코올,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정원은 "지난 16일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 때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해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체중 역시 AI(인공지능) 분석 결과 약 140㎏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특히,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피부'를 언급하며 "작년 말부터는 김 위원장 손,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계속 확인됐다"며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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