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발사체 발사] '1호 군사정찰위성' 서해 추락…전문가 분석과 전망

2023-05-31 23:40
  • 글자크기 설정
북한 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 
    (동창리 AP=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으로 발사 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모습. 2023.05.31
    jason3669@yna.co.kr/2023-05-31 09:42:09/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으로 발사 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 전문가들은 '우주발사체 발사' 실패 원인을 '기술력 부족'과 '조급함'으로 꼽았다.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1호 지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르면 오는 11일 이내에 또 한 번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31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북한이 밝힌 것처럼 기술적인 결함이 실패 원인"이라며 "북한이 서두르는 모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2월 북한이 올해 4월에 발사하겠다고 했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지시한 계획에서 밀려 발사 날짜가 변경된 걸 보면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로켓 2단 추진체 결함'을 발사 실패 원인으로 지적했다.  

양 교수는 '북한이 이른 시일 내에 2차 발사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며 "인공위성이 여유분으로 만들어낸 것인지, 두 번째로는 2단 추진체 결함을 보완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단 추진체 결함을 보완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르면 오는 11일 이내에, 조금 늦으면 6월 내에, 더 늦으면 올해 내에 2차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