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30일 비나텍에 대해 당장 실적 부진이 아쉽지만 기업가치는 지속 상향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규헌 연구원은 "올해 전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651억원,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6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슈퍼캡 및 연료 전지 부품·소재 매출액이 회복되면서 고정비 부담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24년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늘어난 868억원, 영업이익이 109%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의 부진을 털어낼 것"이라며 "슈퍼캡은 기존 어플리케이션 내 신규 고객사 확보 성과가 가시화되고 연료전지 부품·소재의 경우 국내 고객사 실적 성장 및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기준 연료전지 부품·소재 매출액은 55억원에 불과했지만 모빌리티향 신규 고객사 물량을 통해 2026년부터는 적어도 수백억원 규모의 외형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실적 부진이 아쉬운 시기지만 희미하게만 보이던 목적지가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