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성농업인 영농 편이장비 3000대 지원

2023-05-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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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작업 부담↓·작업 능률↑ 기대…수요 커 지원 규모 확대

이동식 파종기(왼쪽)와 충전식 분무기. 충남도는 여성농업인의 영농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농작업 편이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동식 파종기(왼쪽)와 충전식 분무기. 충남도는 여성농업인의 영농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농작업 편이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사진= 충남도]

충남도는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부담 경감 및 작업 능률 향상을 위한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사업’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총 3000대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기존 물량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2000대를 보급하는 것이었으나 여성농업인의 사업 수요가 늘어나 추경 예산으로 5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편성해 규모를 확대했다.
 
해당 사업은 여성농업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농작업 편이장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신규 추진하며,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돼 있고 도내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이다.
 
지원 품목은 농작업대, 고추 수확차, 충전식 분무기, 충전 운반차 등 영농 생활에 필요한 농작업 장비로, 특히 충전식 예초기, 충전식 분무기, 전동가위, 농작업대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원금은 가구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 40만원, 자부담 10만원이다.
 
이와 함께 도는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시군 마을 순회 교육도 추진, 기초적인 농업교육과 장비 사용법, 여성농업인 정책·제도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어민수당이 올해부터 가구당 지급에서 개별 지급으로 전환되면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을 대체해 추진하는 것으로, 도는 대체 방안으로 △여성농업인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 △우수 여성농업인 해외연수 △여성농업인 농업경영 전문교육 지원 △여성농업인 워크숍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부담을 줄어들고 인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 여성농업인 친화적 농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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