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프로' 마이클 블록, 신데렐라 스토리 이어가

2023-05-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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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GR 3000계단 상승

이번주 찰스 슈왑 챌린지 출전

6월 RBC 캐나디안 오픈도 초대

신데렐라 스토리를 이어가는 마이클 블록.

신데렐라 스토리를 이어가는 마이클 블록.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클럽 프로' 마이클 블록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이어진다.

블록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종료된 제105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 1오버파 28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블록은 최종 4라운드 파3인 15번 홀에서 7번 아이언을 쥐고 슬램덩크 홀인원을 선보였다. 동반자였던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그에게 축하를 보냈다.

블록은 이 대회를 주최·주관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소속 클럽 프로다. 한 시간에 20만원의 레슨비를 받는다. 그런 그가 3억8000만원을 단박에 벌었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도 3580위에서 577위로 3000계단 이상 뛰어올랐다. 시상식에서는 우승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브룩스 켑카에 앞서 로우 PGA 프로페셔널 우승컵을 받았다. 내년 제106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놀라움은 멈추지 않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와 RBC 캐나디안 오픈에 초대됐다. 초대받을 때마다 눈물을 보였다.

블록은 "놀라운 일이다. 나는 꿈을 꾸고 있다. 이 순간을 즐기려고 한다. 46년을 살면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걸 배웠다"며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조정하겠다. 찰스 슈왑 챌린지에 출전한다.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2023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870만 달러)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은 미국의 샘 번스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앞둔 이날 블록의 공식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가장 마지막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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