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주영 선대회장님, 정세영 회장님, 정몽구 명예회장님, 그리고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오늘날 우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첫 고유 모델인 포니를 다시 복원하고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정 회장은 “현대차의 역사가 거의 50년 됐는데 우리가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지만 과거를 정리하고 알면서 다시 미래를 생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내부적으로 많이 했다”면서 “그렇게 해야 방향성도 잡을 수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물론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고, 예전에 이렇게 힘들게 같이 노력했던 그런 모든 것들을 살리자는 취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산으로 이어지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께서는 꼭 양산을 했으면 하시는데, 디자이너 분들은 항상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따져봐야 할 게 많으니 어떻게 할지 계속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당연히 고객들이 많이 좋아하신다면 양산 못 할 건 없다”고 말했다.
포니 쿠페 외에 스텔라 등 다른 인기 모델들의 복원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지금 나오는 차들 중에서 판매도 잘 되고 고객들이 인상 깊게 보는 차가 있으면 그런 차가 또 포니처럼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포니는 출시 당시 경제 상황이 많이 어려웠고, 산업화가 시작되던 때라서 어느 국가나 다 그런 차종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포니가 그런 차종인데 앞으로 또 포니 같은 차가 또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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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쿠페 복원 차량 앞에서 정의선 회장(왼쪽)과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5/19/20230519102455496566.jpg)
포니 쿠페 복원 차량 앞에서 정의선 회장(왼쪽)과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