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9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나 연구개발(R&D) 성과나 케이캡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증권은 종근당의 올해 별도 매출액은 1조5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1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프롤리아, 글리아티린, 케이캡 등 주요 품목들의 고른 성장 속 과거 식약처 제재 대상 품목들의 매출회복을 바탕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높은 케이캡의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품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8%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계약 연장에 합의하더라도 HK이노엔과의 계약조건 수정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계약연장이 안 될 경우 단기 실적 악화는 필연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파이프라인 성과 확인까지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CKD-510은 연내 미국2상 개시 예정이고, CKD-702 역시 하반기 중 1상 파트1 결과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