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부채한도 해결 기대에 나스닥 1.5% 상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채 한도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3대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달렸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당국자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하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14포인트(0.34%) 오른 3만3535.9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28포인트(0.94%) 상승한 4198.0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8.27포인트(1.51%) 오른 1만2688.8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11개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1.54% △에너지 0.49% △금융 0.7%  △산업 0.67% △원자재 0.55% △기술 2.0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79%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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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소비재 -0.44% △부동산 -0.68% △유틸리티 -0.36%, △헬스케어 -0.24%는 하락했다. 

케빈 메카시 하원의장이 이날 "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을 본다"며 부채 한도 협상이 다음 주 이내에 표결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제시한 디폴트 발생 마감 시한인 6월 1일까지는 단 2주가 남은 상황이다.

월마트가 강력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3% 오른 점 역시 오름세를 부추겼다. 월마트의 1분기 주당순이익과 수익은 모두 월가의 예측을 상회했다. 

다만,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아직 금리인상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밝히자, 상승세는 일부 제한됐다. 로건 총재는 6월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 등을 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000건을 기록하면서 전주보다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5만5000건도 하회했다.  
 
추가 금리인상 기대에 달러 가치가 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배럴당 1.2% 하락한 75.89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1.1% 하락한 배럴당 72.0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