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천시의 추진전략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유정복 시장은 발표자 등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을 만나 인천의 강점인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의 최대 입지 여건 등을 강조한 후, “인천은 모든 준비가 완료돼 있으며 인천이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에 꼭 필요한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시면 한국 최대의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를 성공리에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현재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지난 2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제출했다.
인천시는 산업단지, 항공·물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기업 등 최적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고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 조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도체산업 현황과 수출점유율 '인천의 강점'
인천에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3위(앰코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한미반도체 등) 1300여 개가 포진해 있다.특히, 지난해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총수출액(506.8억 달러)의 약 32%(164억 달러)를 인천이 맡고 있다.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구상안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거점이 될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과 근로자들을 지원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도 만들 계획이다.
또, 송도국제도시에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 융합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남동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신소재 및 부품 개발·시험(테스트배드)을 통한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거점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반도체산업 전문가·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도 뜨겁다.
이밖에, 현재 특화단지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이 136곳에 이르는 등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매우 큰 상황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는 우리나라 전체 시스템반도체 수출을 주도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우수한 반도체 기업과 인력, 그리고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적의 입지 여건과 강점을 살리는 한편, 지역사회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