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해 3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2% 내렸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2% 떨어졌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북(-0.11%) △구로(-0.11%) △중랑(-0.08%) △노원(-0.06%) △마포(-0.04) △도봉(-0.03%) △동대문(-0.03%) 순이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위주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입주 여파로 동탄, 광교 등 일부 2기 신도시의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일산(-0.10%) △평촌(-0.05%) △동탄(-0.03%) △광교(-0.03%) △산본(-0.02%) △중동(-0.02%) 등이 내렸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됐지만 낮아진 가격에 신규 계약하는 수요가 이어졌다. 서울이 0.03% 내렸고, 신도시가 0.03%, 경기·인천은 0.04%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구축 단지, 대형 면적 위주로 내렸다. 지역별로는 △강북(-0.13%) △동대문(-0.12%) △관악(-0.11%) △중랑(-0.11%) △구로(-0.06%) △마포(-0.06%) △용산(-0.06%) △노원(-0.05%)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13%) △중동(-0.07%) △산본(-0.05%) △광교(-0.03%) △동탄(-0.02%) △판교(-0.01%)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16%) △김포(-0.12%) △시흥(-0.09%) △의정부(-0.07%) △남양주(-0.06%) △의왕(-0.06%) △수원(-0.05%) 순으로 내렸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월 3000건 이내로 절대적으로 많지 않은 데다, 추가 하락 기대로 관망을 유지하는 실수요자들도 상당수"라며 "재건축, 지역개발 유무가 일부 단지의 호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대다수 지역에서 약세 경향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