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항공주들의 호실적이 전망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기준 진에어는 전일 대비 2.72%(420원) 오른 1만5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는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57% 증가한 3524억원, 영업익은 7배 늘어난 849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실적이었던 2018년 1분기보다 60% 높고, 영업이익률도 24%에 달했다.
전날 제주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42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이 분기 매출액 4000억원을 넘긴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최고운 연구원은 “항공주 주가는 오히려 4월 중순 이후 꺾인 상황으로 1분기 서프라이즈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보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인력과 인프라 부족으로 근거리 증편이 어려운데다, 리스 항공기 부족은 더욱 심각해 연말이 되도 LCC 전체 기재수는 2018년 수준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