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이들 3개 기관은 최근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모란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10명 내외) 중에서 근로 의욕이 있는 6명을 채용해 오는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모란역 일대 청소 업무를 맡기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선발된 노숙인에게 자활시설(안나의집) 입소를 지원하거나 월 25만원가량의 인근 고시원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한다.
모란역 주변 노숙인 일자리 제공 사업은 지난해 5월~11월 처음 시행돼 당시 4명이 참여했다. 이 중 3명은 성남시 리스타트 사업(쇼핑백 제조) 참여, 지역 내 공장 취업 등으로 근로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모란역 주변 환경을 개선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노숙인들의 자활 의욕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