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가 다양한 해외 교류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이하 해문홍(KOCIS)]은 8일 “K-컬처 해외 협력망을 확대하고 K-컬처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초청사업(K-Fellowship)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는 오는 11월 말까지 13개국 주요 인사 15명이 한국을 찾는다. 초청 규모는 15명으로 작년보다 2명 늘었다. 특히 K-콘텐츠 수출 견인을 위해 순수 문화예술 분야 이외에 방송콘텐츠와 게임 분야 인사도 초청한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립 예술위원회 밤방 프리하디 위원장을 시작으로 △벨기에 왕립예술역사 박물관 그룹의 페르베르쉬트 브루노 총괄 관장, △아르헨티나 콜론극장 텔레르만 호르헤 알베르토 극장장, △이집트종합예술학교 이브라힘 히샴 부총장 , △싱가포르 텐센트 리쉰고 시니어 디렉터, △영국 사우스뱅크센터 현대음악프로그램 홀니스 아뎀 총괄부장 등이 차례로 한국을 방문한다.
주요 인사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문화예술기관·단체를 방문해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업계 관계자와의 면담,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부산국제영화제, 국제 게임 전시회(G-STAR) 등 분야별 주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장 담그기 등 K-컬처를 직접 체험하는 일정도 마련했다. 아울러 초청 인사들이 고국으로 귀국한 후에도 현지 재외문화원과의 협업, 문화행사 기획, K-콘텐츠의 현지 진출 지원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장호 해문홍 원장은 “초청 인사들과 국내 관련 산업·기관 관계자들과의 의미 있는 만남이 대한민국의 문화매력국가 이미지를 확산하고, K-콘텐츠의 세계무대 도약을 위한 교두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