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대만 CTBC은행과 글로벌 사업 협력 도모

2023-05-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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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리 대만 CTBC은행 회장(왼쪽),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지난 4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대만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신탁상업(CTBC)은행과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 사업에 나선다. 양 측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핵심 영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공동 지원한다는 그림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CTBC은행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진행 중이던 지난 4일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점포 상호 지원 △기업금융·투자은행(IB)·무역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글로벌 우량자산 증대를 위한 사업 노하우 공유 등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탄탄한 파트너십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4월에는 하나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대만 타이페이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적 확장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부문에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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