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축소됐다. 강남구와 서초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0.07%)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주요단지 위주로 실거래와 매물가격이 상승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0.03%)·서초구(0.02%)는 주요단지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원구(0.02%)도 중계·상계동 중저가 구축단지 위주로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과 경기도 낙폭을 줄였다. 경기(-0.09%)는 지난주(-0.12%)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경기지역에서는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인 남사읍이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0.28%)와 용인의 수지구(0.02%) 등이 올랐으며 성남 수정구(0.12%)는 위례신도시와 구도심 주요단지로 상승했다.
인천(-0.01%)은 –0.03%였던 지난주와 비교할 때 하락세가 소폭 줄었다. 서구(0.08%)는 실수요 중심의 소형 및 신축 위주로 상승했고, 중구(0.05%)는 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공급물량의 영향을 받는 미추홀구(-0.14%), 부평구(-0.08%)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0.11% 하락했으며 5대 광역시는 0.15% 하락, 8개도는 0.09% 떨어졌다. 세종은 정주요건이 좋은 새롬동과 다정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0.23% 올랐다. 7주 연속 상승세다.
전세가격도 0.13% 떨여졌는데 전주(-0.18%) 대비 하락폭은 줄었다. 수도권(-0.19%→-0.13%)과 서울(-0.13%→-0.11%), 지방(-0.18%→-0.13%) 모두 하락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