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2010년부터 심층정보 수집을 통해 국내입국한 탈북민과 남북경협자 등 6000명을 대상으로 북한 경제활동, 주민생활, 주민의식 등을 정보수집하고 분석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동안 수집한 정보 중에서 우선 주요 통계와 증언을 바탕으로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새로운 조사방법을 개바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경제·사회 실태 보고서에는 탈북민의 출신 지역·직업·성별 등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통계 분석과 함께 탈북 시기에 따른 북한 사회의 변화 모습도 종합적으로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등 외부 대중문화를 어떻게, 얼마나 접했는지 등도 다뤄진다. 더불어 영문본과 함께 주제별 보고서도 나올 예정이다.
앞서 통일부는 그동안 비공개했던 북한인권보고서도 지난 3월 말에 처음으로 공개 발간했다. 이 보고서엔 탈북민 증언 등을 통해 수집한 공권력에 의한 살인이나 공개처형 등 북한의 인권유린 상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