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전라북도는 탄소·수소산업, 첨단바이오산업에 이어 K-방산 분야 선점을 위한 전략 육성사업으로 ‘배터리 분야 특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인재양성을 위한 학과(전공) 설립에 대학과 뜻을 같이 한 바 있다.
특히 ㈜LG화학과 같은 국내 굴지 대기업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 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키로 하는 등 약 2조4000억원의 투자협약 체결과 관련, 이번 전북대 배터리융합공학 교육과정 개설이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지자체 및 산업체 등 대학 내외의 인력양성 요구에 따른 내용을 수렴하고, 올해 개설 준비를 거쳐 내년에 관련 전공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수요가 증대되면 정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기업체 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업체 인사가 교과목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체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협의해 계약학과로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급인력 수요가 있다면, 대학원 과정에 배터리공학과 개설도 검토키했다.
전북대는 전공 개설을 통해 지역 산업체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배출과 지역인재 지역 정주 증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 R&DB를 선도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내 총생산(GRDP)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지역이 2차전지 분야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새만금 지역에도 국내 굴지 기업의 인프라가 축적되는 만큼 관련 분야 전공 개설이 필수적이라 판단한다”며 “신성장 동력인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기업 유치 핵심인 인력확보를 이뤄 대학과 지역의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40대 전북대 총동창회장에 최병선 원장 선출
전북대 총동창회는 지난달 30일 대학 내 진수당 가인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최 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최 회장은 △동문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모교 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동창회 △재정 자립도를 굳건히 하는 동창회 △지역에 굳건하게 뿌리내리는 동창회 등 세 가지 중점 추진 사업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각계각층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온 동문들의 발자취에 걸맞게 총동창회 위상을 더 높이고 조직력을 강화하겠다”며 “20만 동문 모두가 전북대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 취임식은 이달 7일 전북대학교 문회루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