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할 사람 여기 모여라"...공진원, 우리놀이 한마당 개최

우리놀이터 파주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온 가족이 함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마련됐다. 시조 화가투와 '조선판 블루마블'로 불리는 남승도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공진원)은 28일 “5월 5일부터 7일,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전국 우리놀이터 3개소에서 ‘우리놀이 한마당’ 봄 행사를 개최한다”라고 전했다.
 

‘우리놀이 한마당’ 행사는 전통문화 체험행사로 우리놀이터를 통해 더 많은 대중들에게 전통놀이 체험 기회를 확산시키고자 작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봄과 가을로 나누어 진행된다.
 
조선시대 최대의 왕실사찰이었던 회암사지 터에 마련된 우리놀이터 양주는 어린이날 황금연휴 주말(5월 5일~5월 7일) 회암사지왕실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전주는 어린이날 이후 황금연휴 주말(5월 6일~5월 7일) 전통문화체험 공간으로 유명한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 행사를 연다. 이어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에 개관한 우리놀이터 파주는 5월 셋째 주 주말(5월 20일~5월 21일)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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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가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놀이 콘텐츠인 남승도, 고누, 화가투 등 전통놀이 전문 강사에게 제대로 익히고 배워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전통놀이 배워보기는 양주의 연, 전주의 시조 화가투, 파주의 남승도 등 전통놀이 강사와 함께 깊이 있는 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통놀이 겨뤄보기는 딱지·투호·제기 등 부모와 아이가 한 팀을 이뤄 가족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공진원이 지난 3년간 개발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23종 모두를 자유롭게 경험해 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몸으로 익힌 내용을 퀴즈로 기억해보는 ‘도전! 전통놀이 골든벨’도 진행된다.
 
‘우리놀이 한마당’ 봄 주간행사는 5월 첫째 주, 셋째 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통놀이 배워보기는 공진원 블로그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더불어, 가족 대항전 겨뤄보기와 자유 교구 체험은 행사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통놀이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아이들이 다시 웃음과 행복한 일상을 되찾는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우리놀이 한마당은 전통놀이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언제나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한 우리놀이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전통놀이 축제다. 이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전통놀이에 대한 좋은 추억을 쌓고 꾸준히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