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는 각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경기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위촉된 시민고충처리위원은 서울시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김현래 전 강동구청 부동산정보과장으로 시의 시민고충처리위원 추천위원회 심사와 하남시의회 위촉 동의 절차를 거쳤다.
시민고충처리위원은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이나 오랫동안 해소되지 않은 민원을 시민의 입장에서 직접 처리하는 민원조사관을 말한다.
이들은 각 분야 전문 경력을 바탕으로 시민입장에서 민원을 검토해 갈등을 해결하거나 제도를 개선해 행정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특히 차별화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운영을 위해 올해 1월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평일 상시활동체제 구축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실 확장 이전 및 전담인력 채용 △시민고충처리위원 확대(5명→10명) 등을 추진해 시민들의 고충이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시는 또 시민고충처리위원회가 시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현재 각 동 원스톱 생활민원 상담관을 고충민원 처리담당자로 지정하고 △각 동별 담당 시민고충처리위원 지정 △찾아가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운영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위촉식에서 “하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으로서 그동안 쌓아 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시민들의 고충민원 처리에 적극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며 “하남시도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최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시정혁신 목표로 삼아 그동안의 타성을 버리고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5월 2일부터 장티푸스 고위험군 대상 무료 예방접종 실시
장티푸스는 물 또는 식품을 매개로 발생하는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으로 장티푸스균에 감염되면 평균 1~2주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두통·오한·기침·복통·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티푸스는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조리‧식품업종 종사자와 정수장‧수도시설 종사자 장티푸스 유행지역 여행 및 체류 예정자 등에게 접종이 권고된다.
하남시는 최근 3년 이내 접종 이력이 없는 관내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집단급식소 종사자와 정수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5월 2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접종은 하남시 보건소(신장동)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9시 ~ 11시 30분까지 미사보건센터(망월동)에서 매주 화‧목 오전 9시 ~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접종을 희망하는 고위험군은 사전 전화 예약 후 신분증과 재직증명서를 지참해 하남시 보건소 또는 미사보건센터로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하남시는 식품위생업소 종사자 또는 장티푸스 유행지역 방문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기타 사항은 하남시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 소장은 “장티푸스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한 환경관리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위험군 대상자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및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