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지수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8로 전월 대비 3.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도 불리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0.2p 상승한 86.5며 비제조업은 4.4p 상승한 82.7로 나타났다. 건설업(81.3)은 전월 대비 6.5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83.0)은 3.9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의복, 의복 액세서리·모피 제품(10.8p↓) △기타 기계·장비(4.8p↓) 등 9개 업종은 하락한 반면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13.9p↑) △섬유제품(9.3p↑)을 중심으로 14개 업종은 상승했다. 음료(100.8)는 100을 넘기며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4.8→81.3)이 전월 대비 6.5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9.1→83.0)은 전월 대비 3.9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6.5p↓) △부동산업(0.9p↓) 등 3개 업종에서 하락한 반면 △교육서비스업(8.4p↑) △도매·소매업(5.9p↑)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80.6→84.6) △수출(86.7→86.9) △영업이익(78.2→81.0) △자금사정(78.1→80.8)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역계열 추세인 고용(93.6→95.2) 항목은 전월 대비 상승해 인력 부족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5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를 비교해 보면 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도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9.5%)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9.9%) △원자재 가격상승(37.3%) △업체 간 과당경쟁(34.3%) △고금리(25.9%)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