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위험회피 심리에 환율 진정될까 ...원·달러 환율 1338.0원 개장

2023-04-27 09:42
  • 글자크기 설정

명동에 위치한 환전소 입구에 표시된 환율 전광판. [사진=김민영 기자 ]


은행발 금융불안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진폭은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연일 치솟던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36.3원)보다 1.7원 오른 1338.0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는 은행시스템 위기에 대한 우려와 유로화 강세에 기반해 하락했다. 미국정부가 퍼스트 리퍼블릭에 대해 투자할 의향이 없다고 발표하면서 은행발 금융위기 우려 여진을 연장했다. 

다만,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4월 투자자 신뢰지수는 전월보다 2.2올라 83.5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위험성향이 조금 더 반영됐음을 의미한다. 다만 기준선은 100으로 여전히 위험회피 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에 이어 메타의 실적도 긍적적으로 발표돼 금융불안이 안정세에 접어드는 양상에 이날 장중 달러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 위기 심리적 여파가 진정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임과 동시에 당국 경계가 높아졌다는 것이 근거다.

김승혁NH선물 연구원은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 상승할 가능성보다 긴축적 통화정책을 되돌리면서 하락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