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착 위한 익산시의 전방위 지원 '눈에 띄네'

2023-04-25 14:56
  • 글자크기 설정

익산형 구인·구직 플랫폼, 근로청년수당, 내 집 마련 기회 제공 등 다양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청년들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취·창업부터 근로수당, 주거 지원까지 단계별 패키지 정책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우선 시는 청년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인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익산형 구인·구직 플랫폼’을 구축했다. 

익산청년시청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취업박람회는 매달 청년 취업자들을 배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현장 면접을 통해 지금까지 4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44명이 2차 면접을 준비 중이다. 

창업 지원 정책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 올해 초 16개 기업이 청년시청 3층 창업보육실에 입주해 청년 창업가로서 꿈을 펼치고 있고, 청년몰인 ‘상상노리터’와 청년공유주방 등을 활용한 외식 창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올해도 창업 지원에 총 83억원을 투입해 청년 창업가 148개 팀을 발굴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취업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지급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대 3년간 월 30만원씩 지급되는 수당은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층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900여명의 청년들이 지원받고 있으며, 올해는 소득이나 근속요건 등을 완화해 500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근로청년수당 지급은 지난 2021년 사업 시행 이후 2년 연속 청년들의 만족도가 98%로 나타나는 등 대표 청년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이 결혼과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주택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혼부부·청년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주택 구입비와 전세금 대출이자 지원 규모를 공공·민간부문까지 확대했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소득기준 제한 없이 입주자에게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세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민간주택은 전세보증금 3억원 내에서 이자 3%까지 지원되며, 2년마다 연장신청 하면 6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도 가능하다.

주택 구입자금도 전용면적 85㎡,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이자 3%를 지원하고 있다.
 
익산 초등학교 12곳서 스쿨팜 운영

[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스쿨팜(학교 텃밭)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 초등학생들에게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스쿨팜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도시지역 초등학교 내 농작물 체험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의 식재부터 재배·수확·음식 조리까지의 체험을 통해 농업이 음식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시는 익산시 교육지원청과 지역 초등학교,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스쿨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총 9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이리 마한초등학교, 익산 어양초등학교 등 12개 학교에 농업체험장을 조성운영한다.

시는 상추, 감자, 토마토, 옥수수 등 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며 수확할 수 있도록 학교 내 유휴부지나 자투리 공간에 텃밭을 조성한다.

이어 학생들이 이 곳에서 텃밭 상자를 이용해 벼 모내기 체험과 전통 방식의 벼 수확 체험 등 다양한 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농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리영등초 앞 안심보행로 조성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이리 영등초등학교 앞 인근에 안전 보행로를 조성해 등하굣길 학생 안전보장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영등초 인근 보도블럭은 보행로 내 가로수 뿌리가 올라와 평탄하지 않고 폭이 협소해 통행하는 데 불편한 데다, 노후 보도블럭으로 인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 보행 안전에 취약했다.

이에 시는 1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학로 200m 구간의 경계석 및 노후보도블록을 교체하고, 가로수 나무뿌리를 부분 제거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 아파트 밀집 지역인 점을 감안해 보행자 중심의 보행로를 조성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에 힘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