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수주 확대가 제품 생산능력(CAPA) 증설과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일렉트릭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오른 56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6.8% 오른 46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의 높은 수익성은 '판매' 단가 인상에 따른 결과물"이라며 "회사의 '수주' 단가가 지속해서 상승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의 수익성 개선은 구조적인 변화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일렉트릭이 수주 확대가 CAPA 증설과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당사는 국내 공장의 레이아웃 변경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증설에 따른 비용과 매출 기여 가능 시점을 감안하면, 국내 공장 증설은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러한 설비 확장은 다시 회사의 미래 매출과 이익 규모 확대로 환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