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과 놀이의 일치를 추구한다. 지난 2016년에는 철든책방을 열었고 2020년에는 후암동에 홍철책빵이라는 빵집을 열었으며 이번에는 그의 생일인 3월31일 3시31분에 맞춰서 '너 커서 뭐 될래 했는데, 뭐가 된 노홍철'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했다. 흥미로운 가게 이름은 오픈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철든책방과 홍철책빵을 오픈 당일날 갔었고 이번에도 오픈 당일 다녀왔다.
그는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주고 주문을 받았다. 아이스크림은 노홍철 아이스크림 가게는 직접 만든 수제아이스크림이 아닌 벤엔제리스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는데 주문을 받으며 좋아하는 일 하고 있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자 700원 가량을 할인해주기도 했다.
귀여운 장난감이 가득하고 미러볼이 반짝반짝 빛나는 가게 내부는 그의 취향이 그대로 느껴졌다.
벽에 있는 금색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다락방으로 이어지는데 그곳에는 트램펄린이 있다. 누구나 놀면서 쉬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같이 느껴졌다.
그는 "많은 분들이 귀한 걸음주셔서 무척 감사하고 기쁘지만 5층에 위치한 특성상 긴 대기줄로 건물 내외 인근 업장에 피해가 갈 수도 있을 것 같아 더 고민해보고 열어보려고 한다"며 "빨간 날이나 밤에는 인근 업장이 대부분 문을 닫는 곳이라 해지면 오픈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도 재밌을 것 같고 빨간 날도 신날 것 같고 설레어요. 조만간 또 공지 올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