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지털 물류 세계로…KT,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공략 속도

2023-04-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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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포·리스코·브로캐리 등 세 개 플랫폼 필두

"한국 넘어 세계에 물류 플랫폼 역량 선뵐 것"

리스코 화면 예시[사진=KT]

KT가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플랫폼을 필두로 한 국내외 사업 전략과 그간 성과를 20일 공개했다. 핵심 플랫폼은 운송 '리스포', 풀필먼트 '리스코', 화물 중개운송 '브로캐리' 등 세 개다. 이미 싱가포르 현지 대형 통신사인 싱텔과 함께 현지 플랫폼 서비스를 논의 중이다.

리스포는 화물차에 최적 운송 경로를 제시한다. 57개 최적화 파라미터를 제공해 업체별 물류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KT에 따르면 이 플랫폼 적용 시 운행 거리를 최대 22% 단축하고 탄소배출량을 최대 22% 줄일 수 있다. 운행 거리는 최대 11% 개선된다.

KT는 2021년 KT그룹물류와 국내 대규모 유통사를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25개 사이트에서 약 1300여대 차량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풀필먼트 플랫폼 리스코는 물류센터 내 시설물 배치, 적재 방안, 근로자의 동선 등에 있어 효율적인 설계와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실제 물류센터를 97% 이상 정합도로 디지털 환경에 구현했다. 이를 실제 물류센터 현장에 적용한 결과, 생산성이 최대 10% 높아질 수 있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브로캐리는 화물차량이 필요한 수요 기업과 운송 일감이 필요한 운송기사를 실시간으로 중개한다. KT는 자사 금융그룹사와 협력해 익일 운임지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화물 운송부터 완료 시점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상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KT 관계자는 "국내 대표 유통 물류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만들어낸 성공 경험과 디지털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APAC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싱가포르 대형 통신사인 싱텔과 함께 현지 대형 유통사·운송사에 플랫폼 제공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당사 AI 물류 플랫폼을 보여줄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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