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에는 원격에서 차량의 실시간 위치 파악, 차량 제어·진단, 긴급콜(eCall), 위험 경고를 통한 사고 방지, 교통정보 제공 등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문 개폐·시동 걸기·에어컨 및 히터 제어 등도 가능하다.
이달 기준 KT 커넥티드카 서비스 이용자는 350만명 이상이다. KT 관계자는 "이는 국내 전체 커넥티드카 서비스 사용자의 반이 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KT는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타타대우상용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 대상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차량 내 장착되는 컨슈머 eSIM 기반의 5세대 이동통신(5G) 커넥티드카 요금제(베이직·프리미엄) 2종을 다음달 출시한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차량 이용자는 비디오·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 기반 게임·쇼핑·오피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단말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테더링 연동 방식 대비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에서도 사업 수행 경험을 다수 보유했다. 2018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울산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 사업을 준공 완료했다. 2021년~2022년 부천·광양·성남·대전·안양·경기·수원 등 7개 IT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KT 관계자는 "자율협력주행 시대의 안전한 주행 환경 조성을 위해 자동차 주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ITS, C-ITS 사업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