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이 19년 만에 전라남도지사기 공무원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나주시는 제24회 도지사기 공무원 축구대회에서 시청 축구동호회팀이 1그룹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축구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무안공설운동장에서 열렸고 전남도청과 20개 시·군, 총 21개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7개팀이 1~3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에 이어 토너먼트 진출 방식으로 준결승, 결승전이 치러졌다.
나주시는 도청·순천·강진·신안·완도와 함께 1그룹에 편성됐다.
나주시는 순천시와 첫 경기에서 6:0으로 완패했지만 지난해 우승팀인 영광군과 두 번째 경기에서 5:1로 이겨 1승 1패(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15일 강진군과 준결승전에서 나주시는 4골을 넣어 4:1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결승전에서 순천시를 다시 만나 1골씩을 주고받으며 접전 끝에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나주시는 최종 5:4의 짜릿한 스코어로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주시청 축구동호회는 현재 50여명의 공직자들이 선수로 뛰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나주시의회 황광민 부의장, 박소준 경제산업위원장이 함께 뛰었다.
나주시청 축구동호회 양철수 회장(나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고 응원해준 선·후배, 동료 공직자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7일 축구동호회팀을 만나 “공직사회뿐 아니라 우리 지역에 활력을 더해준 시청 축구동호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장 동호회를 활성화해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