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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O]](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4/14/20230414143524967437.jpg)
[사진=HBO]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연기 도전작이 세계적인 국제영화제 칸에 오른다.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각) 76회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초청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제니가 출연한 HBO 시리즈 '더 아이돌'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최초 상영된다.
조니 뎁의 딸 배우 릴리 로즈 뎁이 주연을 맡은 '더 아이돌'은 위켄드, 트로이 시반, 댄 레비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제니가 배우로서 출연해 연기에 도전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제니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 꼭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매우 설렌다. 열심히 할 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공개된 영화 티저 영상에서 제니가 짧게 모습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다만 제니가 직접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 데드라인은 "주최 측에 따르면 제니가 칸 영화제에 참석할지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블랙핑크의 멤버로 잘 알려진 제니가 참석한다면 칸 국제영화제가 Z세대를 끌어당길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배우 송강호는 지난해 영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8번째로 칸 영화제에 초청됐고 임수정, 전여빈, 정수정도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화란'의 송중기도 이번에 처음으로 칸 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76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한국 영화 중에서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에, '화란'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