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흥호수공원을 힐링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호수를 횡단하는 2개의 보도교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각각 기흥레스피아와 하갈교, 기흥호수정원과 경희대를 잇는다.
다리는 인공습지를 사이에 두고 2개 구간으로 조성된다.
하나는 기흥레스피아에서 인공습지 둘레를 돌아 하갈교로 이어진다. 보도교가 설치되면 하갈교차로를 지나 둘러가야 했는데 편리하게 기흥호수공원을 이용하게 된다.
기흥호수정원과 경희대를 잇는 다리는 길이 590m, 폭 3.5m 규모다. 이상일 시장의 민선8기 공약, ‘기흥호수공원 공원화 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는 기흥호수공원의 정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이 다리를 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호수공원을 시민 여가와 문화 향유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동저수지와 함께 경기 남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저수지인 기흥호수공원을 도심 속 최고의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