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대(총장 양오봉)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4년 가람 이병기 전집 간행위원회(위원장 전북대 김익두 교수)가 출범하면서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번에 완간된 5권에는 가람 선생이 남긴 국문학 저서와 논문, 평론 등의 학술적 저서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특히 전주시의 간행비 지원으로 발간된 11~15권은 가람의 저서·논문·비평에 해당한다.
2017년부터 전집 간행을 시작한 이병기 전집은 2021년까지 전집 중 1권~10권이 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간행됐고, 전북대와 전북도, 전주시, 익산시가 간행경비를 충당했다.
간행위원회는 전체 30권 중 아직도 그 뒤 부분 15권(논문 및 비평·국어학·고전문학 교주·교육학·역사학·서지학·서간·사진자료·기타 등의 분야)의 간행을 위해 전북도 및 익산시와 협의 중이다.
간행위원회는 출판비가 마련되면 곧바로 나머지 16~30권의 출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총 30권 전체의 원고들은 현재 모두 입력돼 1~2차 교정·교열을 마친 상태다.
美 캘리포니아주립대와 복수학위제 추진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토머스 A. 퍼햄 총장와 사라 히라리 IT 인프라부처장 등은 전북대를 방문, 양오봉 총장과 조화림 국제협력처장 등을 접견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간호학과 컴퓨터과학 분야에서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을 긴밀하게 논의했고, 특히 컴퓨터과학 분야 중에서도 국제사회 주요 이슈인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 분야에서 석사 과정의 복수학위제를 추진키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해외 주요대학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이 우리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꿈을 펼치고, 대학 역시 지역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퍼햄 총장은 “전북대는 한국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대학으로, 대학 간의 긴밀한 교류가 양 대학의 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꼼꼼한 세부 논의를 거쳐 협약 내용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긴밀한 교류를 약속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도밍게즈힐스와의 복수학위제 추진은 향후 ‘글로벌 Top100 도약’을 위한 전북대학교의 행보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립대 도밍게스힐스 캠퍼스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시스템(California State University)에 속한 23개 캠퍼스 중 하나로, 학생 규모만 17,763명에 달한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소수인종 졸업률을 자랑하는 등 학생들의 문화·경제적 배경이 다양한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