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거주하는 A씨는 이천도자기축제장을 매년 방문하고 있다. 아들이 초등학교를 다니던 5년 전에 우연히 찾아오게 된 도자기 축제장에서 아이가 물레체험을 한 이후 아이의 보챔에 축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앞선 A씨의 사례처럼, 이천시는 도자기축제를 찾는 주 관람객이 중장년층에서 아이들을 자녀로 두고 있는 30대~40대층으로 변화됨에 따라 가족단위 체험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다른 공예 분야와 달리 도자기는 그 제작과정(물레, 가마체험)이 특별한 체험이기에 도자기축제장에서 경험하는 체험 콘텐츠는 해마다 일부러 찾아올 만큼 특별한 것이 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해마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물레체험, 흙빚기 체험 외에도 도자기 게임, 도자기 채색 등 도자기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어린이날이 포함돼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한 어린이들을 위한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절미·쌀피자·와플 만들기·승마· 드론축구 등 20여개가 넘는 체험 프로그램이 그 것이다.
김경희 시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도자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족 모두가 즐겁고 유익한 추억을 만들어 돌아 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