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공동대책위원회는 광명시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계획중인 노온사동 일대에서 ‘사업 백지화 염원 인간 띠 잇기’ 행진을 진행했다.
금일 행사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예정지에 포함된 밤일마을 주민을 비롯, 새마을협의회, 외식업협회, 희망나기운동본부 등 그간 반대 릴레이 서명에 동참한 단체와 시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승호 공동대책위원장은 “18년 동안 세 번이나 타당성 조사를 할 만큼 목적과 명분이 없는 사업”이라며 “광명시민에게 상처와 실망을 준 정부는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업을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그러면서 “광명시민의 심장과 같은 곳에 철판을 깔고 쇠망치소리가 울리면 원주민은 떠나고 산은 망가질 것”이라며 “우리 삶의 공동체이자 터전인 이곳을 함께 지키자”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