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부산교육 발전을 위한 초등 교육계 원로들과의 소통 자리로, ‘인성 기반 학력 신장’의 원년을 맞아 기초학력 보장, 인성 교육 등 부산교육청의 주요 정책 전반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얻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하윤수 교육감은 학교장과 교육기관장 출신인 초등 원로들과 만나 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력 신장 및 학력 격차 해소, 인성 교육 활성화, 미래역량 강화, 안전 및 소통 강화 방안 등 주요 정책 방향과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초등 교육계 원로들은 부산교육청의 역점 과제인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력 향상을 이끌어 달라 요청했다. 또한, 부산의 해묵은 해결 과제인 ‘지역 간 교육격차’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 교육감은 지난달 14일 중등 교육계 원로와 만나 부산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직속기관·도서관 Talk! Talk! 데이’ 행사로 소통 나서
- 도서관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 건의- 다양한 ‘Talk! Talk! 데이’ 행사 통해 소통할 것
이번 행사는 기존의 딱딱한 기관장 방문의 틀을 깨고, 가벼운 간담회 형태로 열린 하윤수 교육감의 소통 행보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5개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9곳, 도서관 4곳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해 왔다.
하윤수 교육감은 6일 오전 ‘직속기관·도서관 Talk! Talk! 데이’ 마지막 방문지 중앙도서관에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도서관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고, 하 교육감은 지역문화 발전의 핵심인 도서관에서 소신을 다해 근무해 달라 당부했다.
이날 행사 후 하 교육감은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도서관장 11명과 도시락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중앙도서관 방문을 끝으로 도서관 방문을 마무리하며, 느낀 점을 도서관장과 공유하기 위한 하 교육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하 교육감은 “그동안의 도서관 방문은 현장에서 직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도서관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오늘 모인 관장님들도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더 좋은 도서관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들락날락’보다 뛰어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재탄생하는 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하 교육감은 앞으로도 다양한 ‘Talk! Talk! 데이’ 행사를 통해 부산시민과 교육 가족들을 만나, 현안을 살피며 소통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 교육 행정가의 본분이며 책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 안전 체험 교육 위해 차량 452대 지원
- 학생 안전 확보, 안전 체험 교육 내실화 기대- 체험 위주 안전교육 실시 시설 구축 및 운영
이번 조치는 학생 안전 체험 교육 활성화와 안전교육 관련 학교 업무 경감, 체험관 접근성 증진 등을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 기장군 가동초 등 2교를 대상으로 차량 지원을 시작했고, 오는 12월 29일까지 128교, 1만 4,30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45인승 전세버스 45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험관 접근성 향상, 이동 간 안전 위협 요소 제거 등 학생 안전 확보와 안전 체험 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실시할 시설을 구축·운영 중이다.
지난해 개관한 ‘부산학생안전체험관’과 서부·남부·북부 권역 등 총 3곳의 교실형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거점센터별 특색 있고 효과 높은 안전 체험 교육을 위해 남부 거점센터에 5천만 원을, 북부 거점센터에 1억 5천만 원을 각각 들여 VR 체험 특화 시설 확충과 체험관 규모 확장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거점센터가 없는 동래와 해운대 권역 학교의 접근성 강화, 안전 체험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동부산권 종합형 안전 체험관’ 건립도 검토 중이다.
신용채 시교육청 학교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차량 지원 사업은 체험관 접근성 해결뿐만 아니라 현장의 안전교육 만족도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학교 업무 지원을 통해 안전교육이 내실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외 독서활동 위해 '북피크닉 세트' 대출 지원
- 가족 단위, 2인 이상 한 팀 대출 가능- 바구니, 숲에서 읽기 좋은 책, 보드게임, 돗자리 등 구성
이번 서비스는 해운대도서관 주변의 숲과 공원 등 훌륭한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이 독서 및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북피크닉 세트’를 대출하는 것이다.
북피크닉 세트는 가족 단위 또는 2인 이상 한 팀이 대출 가능하며, 바구니, 숲에서 읽기 좋은 책, 보드게임, 돗자리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가족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보드게임’을 추가했다.
참가 희망자는 매주 주말 도서관 어린이실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노장석 해운대도서관장은 “이 서비스는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으며, 올해는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며, “독서와 놀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